[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애초 오는 5일까지였던 활동 기간을 15일까지 열흘 연장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김진표 국정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과제) 최종 확정 과정에서 대통령께 보고해야 하는데 한미 정상회담·G20 회의 등 대통령 정상외교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순방 이후 결과를 보고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국정위가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며 "5월 말에 부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많은 회의와 토론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5가지 국가비전, 20가지 국정목표, 100대 국정과제의 큰 틀이 다 완성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
|
▲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국정위가 해결할 가장 큰 과제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이라며 "세출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국세와 세수를 충격 없이 확충하는 작업으로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한정된 재원을 갖고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마지막 마무리 작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책상에서 공무원들에게 전달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 입장에서 정권이 바뀌니 내 삶이 바뀐다고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가 실천계획과 실행계획을 마련할 텐데 여러 가지 현실 적합성이 높아지고 국정과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위원회 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위원들께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