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오는 9월 23일까지 해외 10개국 도시주택 관련 부처 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기획 및 시행 전문가 과정'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번 연수는 도시 및 주택개발 분야 실무 전 과정을 아우르는 중기연수(3개월)로, 신흥의 도시과밀·난개발·주택난 해소를 목표로 도시개발 정책부터 계획·설계·시공·관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정부의 스마트시티 수출 정책기조에 맞춰 한국型 스마트시티 모델 홍보를 위한 강의와 주제토론, 현장견학, 직무교육 등 다양한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연수 과정 중 해외 공무원과 민간기업 전문가간 비즈미팅을 통해 한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도시 및 주택개발 기술력과 제품을 널리 알려, 향후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 연수 과정은 한국의 도시주택분야 정책, 개발사업의 이론 및 실습 등 LH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체계적인 과정으로 구성되어 신흥국의 참여요청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LH의 '중남미 4개국 지속가능한 도시 및 지역개발 과정'은 해외도시개발 사업수주에 기여한 바가 커 연수과정이 실제 사업실적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곽학순 LH 해외도시개발지원센터장은 "이번 해외 연수는 신흥국의 도시 및 주택개발 전문가 양성을 돕고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H는 해외 공무원 연수, 국제기구 협력사업, 신흥국 협력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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