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1만 535대, 수출 2,162대를 포함 총 1만 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출시한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들어 내수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실적이 뒷받침되면서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G4 렉스턴의 호조세 지속과 티볼리가 48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여전히 소형 SUV시장을 주도하면서 내수 판매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했다.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누계기준으로도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의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51.1% 감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도 29.3%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 총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4%, 상반기 누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5.7%의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수출 확대를 위해 스포츠 본고장인 유럽에서 쌍용 브랜드를 내건 레이싱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글로벌 론칭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의 견조한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로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을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