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61), 경제수석비서관에 홍장표(57)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이 임명됐다.

정책수석실 소속인 일자리수석은 애초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내정됐지만 내부 검증 과정에서 낙마해 공석이 된 뒤 반 전 차관이 임영됐다.

반 전 차관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사회재정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친 예산통이다.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왼쪽)이 내정되고 경제수석비서관에 홍장표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오른쪽)이 내정됐다.


이후 2005년 대통령정책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비서관을 지냈고, 2007년엔 기획예산처 차관으로 임명됐다. 최근엔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반 전 차관은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은행에 다니며 야간대학인 국제대 법학과를 입학하고 '주경야독'을 하며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고려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경제수석에 내정된 홍 위원은 한국경제발전학회장, 부경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구 출신의 홍 위원은 달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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