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가 창단 이후 정규리그 최다인 57승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3~2014 NBA 정규리그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콤비를 앞세워 117-10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7승(24)째를 신고했다.
이는 클리퍼스 창단 이후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에 달성한 56승이었다. 서부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최종전을 통해 2위도 노릴 수 있다. 서부콘퍼런스 2위는 오클라호마시티(58승23패)로 클리퍼스와 한 경기 차이다.
포인트가드 폴은 21점 10어시스트로 팀을 진두지휘했고, 그리핀은 페인트 존에서 24점을 쓸어 담았다.
그러나 그리핀은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상대를 수비하다가 팔을 크게 휘둘러 위협적인 동작이라고 판단한 심판에게 테크니컬 반칙을 받았다.
올 시즌 16번째 테크니컬 반칙으로 그리핀은 리그 규정에 따라 자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의 징계를 받게 됐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결장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뉴욕 닉스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주포 카멜로 앤서니가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109-98로 승리를 거뒀다.
뉴욕을 연고지로 쓰는 두 팀의 대결이 신흥 라이벌전으로 부상한 가운데 올 시즌 4차례 맞붙어 뉴욕이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NBA 16일 전적
▲클리퍼스 117-105 덴버
▲뉴욕 109-98 브루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