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해외창업과 시장진출을 종합지원하는 '본 글로벌 (Born Global) 청년창업기업' 참가자를 17일부터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현지 기업활동 지원기관인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보육공간과 투자,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청년창업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가자 모집 대상국은 미국, 중국, 베트남이며 캄보디아와 유럽은 5월 이후 모집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외현지 엑셀러레이터를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뒤 참가기업를 대상으로 3~6개월에 걸친 창업훈련, 투자유치, 성공제품 출시 등 해외시장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예비창업자 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창업기업으로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창업넷(http://startbiz.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은 서류, 창업자 역량 및 발표평가, 국가별 엑셀러레이터의 면접평가를 거친 후 50여개 팀이 최종 선발된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이번 사업에 72개 예비창업팀이 참가, 59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16개팀은 현지창업 또는 해외진출에 성공했고 14개팀이 139억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 또는 창업넷에서 확인하면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호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진출 국가를 미국, 중국, 베트남에서 유럽, 캄보디아까지 확대 했다"며 "참가자들은 국내 연수와 해외현지 보육으로 나눠 종합교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