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KT, BC카드,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등이 참여한 KT 컨소시엄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T 컨소시엄은 '빅데이터 활용 인간 및 동물 감염병의 확산 방지 체계 구축'을 제안해 빅데이터 활용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인간 및 동물 감염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동물 감염병의 경우, KT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협력했다.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농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방문 이력을 전자적으로 기록하고 데이터화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또 2015년 개발한 동물감염병 확산 예측 모델을 가축 축종에 상관없이 예측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인간 감염병은 KT가 BC카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통신 및 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감염병의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단장은 "KT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정부기관과 민간사업자와의 협력을 하게 되었다"며 "관계 기관이 신속하고 정확한 감염병 확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