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매 판매도 0.9% 줄어…전문가 "경기개선세 내수로 확산 불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4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43조8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 1월 9.5%, 2월 9.6%, 3월 9.7%로 증가세를 나타내다 4개월 만에 소폭 둔화됐다.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직전달(45조5761억원)에 비해 3.8% 감소했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도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가 한 달 전보다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면, 소비 선행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11.1을 기록하며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소비 심리와 체감 소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7월 경제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수출 중심의 경기 개선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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