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부영그룹이 파라과이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 등이 담긴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했다.

10일 부영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이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디지털피아노 1000대를 기증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부영그룹이 기증하는 디지털피아노에는 파라과이 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졸업식 노래와 고향의 봄, 아리랑 등이 현지어로 번안 저장돼 있다.

이 회장은 "양국 간 친선과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파라과이는 6.25전쟁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에 동참해 준 고마운 나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파라과이 정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국내에 고등학교 기숙사 등 190여 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으며, 해외에서도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 초등학교 시설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한 바 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디지털피아노 기증약정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부영그룹 김대식 사외이사, 라울 실베로 주한 파라과이 대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엔리케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토마스 아니발 자파티니 교육과학부 국제교류 국장, 신현석 부영그룹 상임고문/사진=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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