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산업은행이 연내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에 돌입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7일 대우건설 매각 관련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투자은행(IB)과 회계법인 등에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은은 다음 달 중으로 IB·회계·법률 등 세 분야의 자문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관련 자문사 선정이 통상 한달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9월부터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주관사가 선정되면 매도 실사를 거쳐 9월 말에서 10월 초에는 정식 매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 KDB밸류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지분 50.75%(2억1093만주)다. 산은은 지난 2011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당시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8000원에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