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진도 부근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진도 부근 해역은 흐린 가운데 아침부터 비가 오다가 늦은 밤에야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지역은 파도 높이가 0.5로 잔잔한 편이며 풍속은 7∼12m/s, 최대 유속은 10㎞/h, 수온은 10∼12도로 차가운 편이다. 비의 양은 최고 40mm로 다소 많겠다.

비와 함께 돌풍과 벼락이 동반된다. 바다의 물결도 점차 더 높아져 파도 높이가 2m까지 일겠고 오후 늦게부터는 바람도 초속 7~12m로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밝혔다.

   
▲ 진도 현재 날씨/포털사이트 네이버 '웨더아이' 캡처

기상청은 이어 기상 악화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7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89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정말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세월호 침몰, 정말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