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여당의 공식 요청에 따라 송영무 국방·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한 임명을 며칠 미루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둘러싼 야당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내각 인선을 완료해 국정에 충실하자는 청와대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나 국회에서의 추경 처리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을 다할 수 있게 대통령께 며칠간의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문 대통령은 당의 간곡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기간에 문재인 정부 출범 두 달이 넘도록 정부 구성이 완료되지 못한 상황을 야당에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민생에 시급한 추경과 새로운 정부 구성을 위해 필요한 정부조직법 등 현안에 대해 야당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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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6월 2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특별감찰관을 유지하기로 천명했다"며 "현재 공석중인 특별감찰관을 유지시키기로 결정하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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