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바른정당이 이야기하는 개혁보수 중에 안보를 접어놓고 보면 한 축인 경제부분이 특권과 반칙, 횡포 없는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것이 노 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특권 없는 세상, 반칙 없는 세상과 맞닿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묵념한 뒤 방명록에 "바른보수로 보수를 재건하여 보수와 진보 두 날개로 날으는 균형되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그는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방문해 30여 분간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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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2일 오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사진=바른정당 제공 |
이 대표는 권 여사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 "노 전 대통령께서 못다 이룬 그런 세상은 진보만 가지고 이뤄지지 않고, 바른정당이 보수의 한축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권 여사님께 전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이에 "꼭 그렇게 해달라. 진영정치보다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청와대와의 영수회담에 응할지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며 "정치가 어려운 국면에 부딪치더라도 대화를 해야 물꼬가 트인다"고 말했다.
이날 봉하마을에는 하태경 최고위원, 전지명 대변인, 신성범 인재영입위원장, 이성권 전 의원 등이 함께 방문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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