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이 올 하반기 전략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가운데 '혁신 기능' 탑재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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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 /사진=OnLeaks 트위터 캡쳐 |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갤러시노트8을, 이어 LG전자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V30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9월에 별도 행사를 갖고 아이폰8(이상 가칭)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8와 아이폰8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판세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V30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단비를 내려줄 모델로 꼽힌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제조사들이 역량을 집중한 전략형 모델을 내놓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들은 차별화를 위한 혁신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와 해외정보기술(IT) 매체들의 예상을 종합하면 가장 큰 변화가 감지된느 모델은 아이폰8이다. 우선 아이폰8에는 아이폰 시리즈 처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전면 하단의 물리 홈 버튼이 사라질 전망이다.
당초 애플은 대대적인 혁신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플레이 통합 지문인식센서, 3차원(3D) 안면인식, 무선충전 기능 등이 탑재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애플이 이 기능들은 아이폰8에 다 집어넣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지 패스트컴퍼니는 아이폰8에 무선충전 등 핵심 기능이 탑재되지 못할 수 이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소프트웨어 이슈로 무선충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안면 인식 3D 센서 역시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지문인식센서와 전면 디스플레이의 통합 작업에도 애를 먹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성능이 당초 기대를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문인식 기능이 아예 제외 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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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8 추정 이미지 /사진=BGR 캡쳐 |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집어넣지 못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케이스 업체등을 통해 유출된 사진과 정보에 따르면 디자인은 올해 상반기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와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노트8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후면 지문인식센서는 카메라 모듈 사이에 심박센서를 배치해 간섭을 줄였다. 또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와 S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V30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소비자 가치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V30에는 18대9 비율의 풀비전 OLED 디스플레이와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LG전자가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고음질 오디오 기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보다 개선될 ‘쿼드DAC’가 V30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매년 신제품을 준비하면서 선행기술 연구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기술의 안정성과 제품 신뢰도가 중요한 만큼 무조건 혁신을 앞세우기보다는 적정선에서 타협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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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 V30 출시행사 초청장 /사진=LG전자 제공 |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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