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왕은 사랑한다' 8%, KBS2 '학교 2017' 6%로 출발
두 작품 모두 기대작, 향후 시청률 경쟁 관심
[미디어펜=석명 기자] 지상파 TV 3사의 월화 드라마 경쟁에 새 판이 벌어졌다. 화제의 새 드라마 KBS2 '학교 2017'과 MBC '왕은 사랑한다'가 첫 선을 보인 가운데 뜻밖에도 승자는 SBS의 기존 작품 '엽기적인 그녀'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 27, 28회는 각각 전국 시청률 8.9%와 10.2%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9.55%.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의 평균시청률 8.2%(7.7%, 8.7%)보다 1.3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 월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위), '학교 2017'(아래 왼쪽), '왕은 사랑한다'(아래 오른쪽). /사진=SBS KBS MBC


첫 방송된 '왕은 사랑한다' 1, 2회는 각각 7.8%와 8.1%로 평균시청률 7.95%로 집계됐다. '학교 2017' 첫 회는 5.9%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는 모두 전작보다 낮은 시청률 성적이다. '왕은 사랑한다'의 전작이었던 '파수꾼'의 지난주 마지막회 평균 시청률은 9.75%(9.3%, 10.2%)였으며, '학교 2017'의 전작 '쌈, 마이웨이'의 종영 시청률은 13.8%에 이르렀다.

임시완 윤아 홍종현을 내세워 '해를 품은 달'의 맥을 이을 청춘 사극 기대작 '왕은 사랑한다', KBS의 전통있는 '학교' 시리즈의 2017년판인 '학교2017'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지상파 월화극을 다시 격전지로 만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