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 날씨가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진도 해역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으며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에는 안개도 끼고 날씨가 좋지 않겠지만 오후에는 점차 맑아져 구조작업이 조금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

   
▲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하지만 바람은 최대 초속 10m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강한 유속이 변수로 남아있다.

유속은 최고 10㎞/h가 될 전망이다. 유속이 1.8km/h(50cm/s) 보다 약한 시간대는 조류의 방향이 북서방향으로 바뀌는 때를 전후로 약 1시간이다. 18일 오전 4시51분과 10시20분, 오후 4시29분과 10시24분이다.

이 해역의 파고는 0.5~1.5m, 풍속은 오전과 오후 각각 8~12m/s, 7~11m/s가 되겠다.

한편 진도 해상 바닷물의 흐름이 약해지는 정조시간은 총 3번 남았으며 오전 10시 20분부터 약 6시 간격으로 나타나겠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여 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271여 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전국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일 같지가 않다”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 많이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