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시사·교양 방송 '썰전'이 결방됐다.

18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 방송 예정이던 '썰전'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소식을 전하기 위해 결방됐다.

   
▲ 출처=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쳐

지난 17일 JTBC는 오전 6시55분부터 뉴스 특보를 방영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시간대에 편성됐던 오락 프로그램 '고부스캔들', 일일드라마 '귀부인' 등이 방송되지 않았다.

JTBC뿐만 아니라 CJ E&M, 공중파 3사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을 결방 후 현장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수학여행 중이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 교사 14명, 일반 승객 107명, 선원 29명, 교사 14명, 여행사 직원 1명 등을 포함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세월호 구조 작업 결과 18일 오전 1시 20분 기준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78명을 포함 총 179명이 구조됐으며 공식 사망자는 25명으로 실종자는 271명이다.

썰전 결방에 네티즌들은 "썰전, 뉴스가 중요하지" "썰전, 구조가 우선이다" "썰전, 모든 예능 다 결방해라" "썰전, 온 나라가 비상이다" "썰전, 예능이 뭐가 중요해" "썰전, 잘생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