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7일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고 받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세월호 사고 현장에 인양작업을 돕기 위한 3600톤급 해상크레인 ‘삼성2호’를 비롯해 예인선 3대, 운영 인력 33명을 투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대한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의 해상크레인 '삼성2호'는 현재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으로 가고 있다. 정부는 '삼성2호'가 18일 오후 4시께 현장에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파악한 도착 예상 시각 역시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6시간 이상 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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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뉴시스 |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인양 작업을 돕기 위해 해경은 3대의 크레인을 준비했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의 '옥포3600'과 함께 해양수산부도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 2000t급 해상 크레인 ‘설악호’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선체 인양은 구조 작업이 끝나고 실종자 가족이 동의를 해야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인이 세월호 인양 작업을 시작하면 선체가 흔들려 선체 내부에 공기가 찬 공간으로 해수가 밀려 들어가 생존자가 있을 경우 위험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선체와 크레인 간에 체인 연결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크레인 인양할 때 조심해야…” “세월호 침몰 사고 ,플로팅도크 빨리…” “세월호 침몰 사고, 해상크레인도 좋지만 내부 진입이 우선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