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 부근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호의 선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YTN에 따르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69)에 대해 약 11시간에 걸쳐 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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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생존자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
피의자 신분인 이씨는 승객 대피 과정 등에서 위법사항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는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승객들이 대피하기 전에 배를 빠져나와 탈출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선원법 위반 혐의의 적용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5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71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안타깝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뉴스를 보는데 눈물이 흘렀다. 남일 같지가 않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 생존자들 많이 구조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