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
   
▲ 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CJ제일제당의 즉석밥 브랜드 '햇반'이 희귀병인 페닐케톤뇨증(PKU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제17회 PKU 가족캠프'를 후원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PKU병 환아 및 가족이 모이는 행사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으로,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아미노산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햇단 저단백밥'을 출시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PKU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을 참가자들의 식사로 제공하고 별도의 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도 약 300개 가량의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햇반 저단백밥'은 체내에 단백질 대사과정에 필요한 효소들의 일부가 결핍되어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자를 위해 일반 햇반(쌀밥)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을 약 10%로 낮춘 기능성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행사 후원을 통해 희귀병 환아들도 맛있는 쌀밥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먹거리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우리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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