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심사경과보고서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18일 열린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탈세 등 신상 논란과 맞춤형 보육 및 국민연금기금 투자와 관련한 여야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이날 오전 보건위 전체회의에서도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으며, 결국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
보고서는 박 후보자에 대해 "30여년 동안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라며 "정책 자문 및 조정을 수행한 경력과 주요 보건복지 분야 현안에 대한 비전을 고려할 때 복지부 장관으로서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보건의료 분야 직접적 경험이 부족해 전문성 한계가 있고, 대통령 후보 자문조직 활동에 대한 전형적 보은인사에 해당한다"는 비판도 반영됐다.
또 "보건사회연구원 재직 중 특혜 의혹, 위장전입 의혹, 외부 강의 김영란법 위반 소지 등 문제가 제기됐고, 답변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불법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공직자로서 준법의식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는 의견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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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복지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정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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