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신길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어떻게 가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신풍역 4번 출구.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신길 센트럴자이' 견본주택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신길 근린공원과 대영초·고를 지나 만난 견본주택 뒤로는 기초공사가 한창이었고,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앞에는 이미 긴 행렬을 이루고 있었다. 오후 2시쯤까지 4000여 명이 넘는 내방객이 찾았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을 통해 신길 센트럴자이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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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로 가는 길 너머로 공사가 한창이다./사진=미디어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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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신길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앞에 수많은 인파가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84㎡ 분양가 6억2300만원~6억9900만원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들어서는 '신길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를 이날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갔다.
신길1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2㎡ 13가구, 59㎡ 202가구, 75㎡ 20가구, 84㎡ 243가구, 128㎡ 3가구로 구성됐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 이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분양가는 84㎡가 6억2300만원~6억9900만원, 59㎡는 5억3000만원~5억7800만원 수준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신길 아이파크'의 경우 59㎡가 5억10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며 84㎡도 6억 초반에 형성돼 있다는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 이와 비교하면 조금 비싸지만 얼마전 2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던 '보라매 SK뷰'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52㎡(24평형)는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 견본주택 내에는 유닛이 마련되지 않아 둘러볼 수 없었지만 채 4억도 안하는 가격에 수많은 내방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모델하우스 내 준비된 59㎡ 유닛에 가장 많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모여든 만큼 3억 중후반대의 가격에 공급되는 52㎡ 타입도 세대수는 적지만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주방 상판 마감재를 인조 대리석이 아닌 돌로 처리하고, 상부 찬장 또한 시트나 도장 대신 '백페인트글라스' 유리마감재로 처리한 점은 많은 주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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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길 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 내 모형도를 내방객들이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7호선 신풍역 역세권…신안산선도 예정돼 있어
신길 센트럴자이는 여의대방로와 영등포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여의도 진출입이 편리한 점이 해당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이고, 훗날 신안산선과 신림선이 개통되면 트리풀 역세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또한 좋다. 단지 인근에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몰(Mall)이 있고 대영초·중·고가 모두 모여있어 '학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약 1만9800㎡ 크기의 신길 근린공원과 보라매공원은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며, 단지 내 '자이안센터'로 불리는 주민 커뮤니티 시설은 실내골프연습장, 샤워실, 독서실을 구비하고 있다.
다만, 6·19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는 것은 구매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김필문 GS건설 현장 소장은 "6·19 대책 여파로 분양에 다소간 우려를 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투자 수요는 조금 빠졌지만 아직까지는 서울에 집이 필요한 수요층들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길 센트럴자이 청약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서울시), 27일 1순위(인천시·경기도), 28일 2순위로 실시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8월) 3일이며, 계약은 8일~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20년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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