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구조 작업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류현진이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도우려는 방법을 고민하다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를 위해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며 "희생자와 구조요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기부처와 기부 방식에 대해 관계기관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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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세월호 침몰 사고 구호금 1억원 기부/뉴시스 |
앞서 류현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들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자신의 로커에 'SEWOL4.16.14'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8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류현진, 고맙습니다” “류현진, 많은 도움됐으면” “류현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질 듯” “류현진, 같은 마음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