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문재인 정부의 4차 산업혁명을 책임 질 '과학기술정부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6일 첫 발을 뗐다.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공식 출범한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확산을 목표로 만들었던 미래창조과학부는 1559일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름에서부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명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처명에 '정보통신'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은 2008년 이병박 정부 출범 이후 9년 만이다. '과학기술' 역시 4년여 전 교육과학기술부가 폐지된 이후 처음으로 다시 등장했다.
바뀐 건 부서명만이 아니다.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미래부 시절 실장급이었던 과학기술전략본부가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로 격상됐다. 해당 본부는 국가의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고 R&D 사업 예산 심의 및 조정, 성과 평가를 하는 등 범부처 과학 기술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부서 전체 인원은 창조경제 업무 이관 등으로 기존 816명에서 777명으로 39명 줄어들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5동 현관에서 장·차관 등 간부와 노조·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연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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