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SUV 순차적 출시 전망…코나EV 1회 충전 350km 주행
현대차 수익성 개선 위해 양적 성장 보다 내실 강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현대차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6월 출시된 코나가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누적계약대수 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코나는 크레타에 이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나 전기차는 1회 추전 주행거리 350km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는 하반기 위에동 전기차를 출시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의무생산제도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2분기 미국 시장에서 경쟁 심화 결과로 인센티브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대당 2800달러(약314만원)를 기록했다"면서 "주요 모델의 노후화로 재고 수준도 전분기 3.7개월에서 3.9개월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 상황은 상반기보다 악화돼 전년 동기대비 2.7%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이커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리한 양적 성장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센티브와 재고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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