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스코어 97만516명, 역대 최고 기록
[미디어펜=석명 기자] '군함도'가 개봉 첫날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번 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군함도'(류승완 감독)가 26일 개봉돼 영화팬들을 만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군함도'는 97만51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99만1975명.

   
▲ '군함도'가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신기록을 썼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로써 '군함도'는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미이라'의 오프닝스코어 87만2965명보다 10만명 정도 더 관중몰이를 했다. 또 지난해 '부산행'이 세운 한국영화 최고 개봉일 관객 87만2673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군함도'의 초반 폭발적인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 개봉 전부터 70%가 넘는 예매율에 역대 최고인 60만명이 예매를 할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져 있었다.

일본 강점기 군함도(하시마)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처절한 삶과 탈출기를 그린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천만 감독이 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의 탄탄한 연기가 어우러진 대작이다. 

'군함도'는 개봉 이틀째인 오늘(27일) 100만 관객 돌파는 이미 예약했고, 앞으로 얼마나 흥행 성적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 천만 관객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군함도'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명량'의 1천761만5062명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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