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영화 포스터, 오퍼스픽쳐스 |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근 국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공포 장르의 영화들에는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귀신이나 유혈이 낭자한 자극적인 장면 없이 스산하고 음산한 기조, 숨 막히는 분위기만으로도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것.
이러한 요소로 흥행에 성공한 '겟 아웃', '컨저링' 시리즈에 이어 오는 8월 말, '제인 도'(감독 안드레 외브레달)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
|
|
▲ 사진='겟 아웃' 포스터 |
지난 5월 개봉, 약 2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겟 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종일관 미스터리 한 분위기 아래 인종 차별이라는 사회적 소재와 스릴러를 결합시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친절한 듯하지만 어딘가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장인물들의 기이한 모습은 공포감을 넘어 섬뜩함을 느끼게 하며, 국내외 평단 및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
|
|
▲ 사진='컨저링2' 포스터 |
공포영화의 대가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시리즈 역시 '한 공포' 하는 작품.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라는 설정으로 공포 장르의 전매특허인 유혈 낭자 장면을 빼고도 관객들에게 극강의 긴장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 '컨저링' 시리즈는 높은 신뢰도와 함께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
|
▲ 사진=오퍼스픽쳐스 |
여기에 '겟 아웃', '컨저링' 시리즈에 이어 자신 있게 소개할 '공포 분위기 깡패' 작품이 있다.
일찍이 국내 '공포물 얼리어답터'들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8월 말 개봉을 확정한 '제인 도'가 그 주인공이다.
일가족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인 시체의 부검이 시작되자 한밤중 부검실이 폐쇄되고, 충격적인 공포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인 도'는 최근 공개된 스틸만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기존 작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부검이라는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점이다.
지하 부검소라는 밀폐된 공간에 들어온 이름도 알 수 없는 신원미상의 여인 시체 제인 도(올웬 캐서린 켈리)라는 설정을 통해, 점점 엄습해오는 공포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서서히 옥죄어 온다.
여기에 공포영화에서는 빠질 수 없는 사운드 또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데 한몫 했다. 살인 사건을 기록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종소리 등 공포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음향 효과는 관객들에게 '제인 도'를 보는 내내 압도적인 공포감을 안길 전망이다.
올해 공포영화 중 단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제인 도'는 오는 8월 말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