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으로부터 '문책적 경고'(상당)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58)은 지난달 19살연하의 여성과 재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종준 행장은 지난 22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국제회의에서 통역과 의전을 해온  김지윤(39)씨와 화촉을 밝혔다. 김 행장은 재혼사실을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은 하나금융지주 임원진과 가족, 친지 외에는 일절 초대하지 않고 청첩장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김행장이 결혼사진을 공개하고 나서야 깜짝 놀랐다. 

   
▲ 김종준 행장이 지난 3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결혼식 장면

김 행장의 신부는  2013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대신 참석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의전과 통역을 맡았다고 한다. 김 행장은 3년 전 첫번째 아내와 사별한 바 있다. 현재는 슬하에 외아들(29)이 있다. 김행장은  2012년 3월 행장에 취임했으며, 지난3월  주주총회를 통해 1년 연임했다. [미디어펜=장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