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강화하면서 대화의 노력 해볼 수 있다"
[미디어펜=정광성 기자]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4기 추가 배치 발표에 따른 중국의 반발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방중단을 결성하거나 또는 추가적 조치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기본적으로 이번 과정에서도 사드를 추가 배치하는 데 당국에서는 실무적으로 접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기조 변화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 베를린 구상은 대화와 제재라는 두 가지 축을 잘 이용해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동북아 긴장을 완화시키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상황에서 대응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향후 문재인 정부는 베를린 구상이 유효하지 않고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정부가 북한을 향해 계속 대화를 제의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북한이 응답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강 원내 대변인은 "지난 9년간 남북 관계가 크게 후퇴되면서 대화가 단절되고, 신뢰도 무너져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를 좁히는데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출범이 두 달 정도 된 상황에서 대화의 노력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쪽으로는 한미동맹과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대화의 노력은 좀 더 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사진=강훈식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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