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일 "환경영향평가는 취소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확정적으로 조속히 배치되도록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 보고에서 "사드 논쟁을 갖고 그동안 정부가 너무 오락가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엑스밴드 레이더의 전자파 피해에 대해 이미 보고가 있었다"며 "그런데 또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것인지 일반 상식으로도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
|
|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현안 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인스타그램 |
그는 "발사대 틀이 6대가 배치되고 요격미사일이 탑재되는 정도인 수준의 장비를 갖고 무슨 환경영향평가를 하느냐, 그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며 "국방부의 입장이 정부 전체의 입장이 되도록 오늘 돌아가면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핵 잠수함 추진은 검토한다는 보도가 사실이길 바란다"며 "나토가 미국과 하는 핵 공유 전략에 대해 우리 국방부가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의 핵미사일이 이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는데 핵의 한미공유에 대해 입장 정해 대통령을 설득하고 우리의 공식 입장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바른정당은 국방부로부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차 시험발사와 사드 배치 등에 관한 현안보고를 받았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