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주 새로 개봉한 '택시운전사'가 흥행에 탄력을 받으며 관객수를 쌓고 있는 반면 500만명을 넘긴 '군함도'는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3일 하루 64만901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관객수 1위 자리를 이틀 연속 지켰다. 전날 개봉일부터 70만명 가까운 관객으로 1위로 올라섰던 '택시운전사'의 누적관객수는 143만38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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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택시운전사'와 '군함도'가 벌이는 흥행 대결이 흥미롭다. /사진=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
'군함도'는 이날 19만 7424명의 관객이 지켜봤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 누적관객수는 538만2948명을 기록했다.
지난주 개봉하자마자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였던 '군함도'는 경쟁작이라 할 수 있는 '택시운전사'의 개봉으로 흥행세가 주춤하고 있다.
두 영화는 모두 시대적 아픔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했고,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의 현장 하시마섬이 배경이다.
흥행 보증수표라 할 수 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두 영화는 화제가 됐다. '택시운전사'에는 송강호와 유해진 류준열 등이 나오고,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두 영화는 천만 관객이 기대됐던 여름 대작인 만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영화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지 관심사다. 1주일 차를 두고 개봉해 흥행 추이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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