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9일 현재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2호로 괌을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를 비난하며 350만명이 인민군 입대 및 복대(재입대)를 탄원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쟁 광기를 부리고 있는 미제에 대한 분노와 천백 배의 보복의지를 폭발시키며 전민이 조국결사 수호의 성전에 총궐기해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중앙TV는 지난 10일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에 접하고 함경남도·평안북도·황해북도의 청소년·학생들이 조선인민군 입대·복대를 탄원하고 있다"며 "탄원 모임들이 9일에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9일 북한 당국이 평양 김일성광장에 평양시민 10만 명을 동원, 7일 발표한 '정부성명'에 대한 지지 궐기모임을 진행하고, 11일에는 평안남도·평안북도·황해남도·함경남도 등 각 지역에서도 군중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북한이 최근 ▲정부 성명 ▲총참모부·전략군 대변인 성명 ▲전략군 사령관 발표 등을 통해 '괌 포위사격'을 거론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위기의식을 고취, 체제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일 현재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2호로 괌을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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