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목사인 서세원이 운영중이던 교회가 잠정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세원이 연출하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세원은 ‘애국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를 차려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제작을 추진 중이었다.

   
▲ 서세원/ 뉴시스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은 내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유평화통일재단, 불교애국단체총연합회, 기독교이승만영화추진위원회, 대한민국사랑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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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은 지난 2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이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안 한다고 했다. 과거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내가 만든 ‘도마 안중근’ 시사회에 왔다가 일본 사이트에서 난리가 났다”며 “배급도 벌벌 떨며 못했었다. 우리나라에서 극장이 가장 많은 사람조차 애국심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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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은 이어 “이 영화를 통해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고 회개할 일이 있다면 회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분의 업적과 과실을 모두 담아내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새롭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더 이상 이승만 나쁜놈, '변호인' 나쁜 놈, 가르지 말았으면 한다. 이 영화가 끝나면 김구 선생님을 비롯해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도 영화로 만들고 싶다. 좌익 우익 따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한 매체는 22일 서세원은 지난 13일부터 서울 청담동 모 교회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세원은 앞서 미국의 한 신학교육원에서 목사 인수를 받은 이후 지난 2011년 11월 이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시작했으나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서세원은 결국 이달 교회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또  서세원이 연출 하는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제작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세원, 운영난 때문에 교회 문 닫으면 영화 제작은 어떻게 되는거지?” “서세원,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개봉 지장 없을려나” “서세원, 목사 과정 인수 받은 지 몰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