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드디어 천만 관객 영화 반열에 올랐다.
20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1천6만8천708명으로 집계돼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996만 3519명을 기록했던 영화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간에 10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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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운전사'가 20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처음 나온 천만 영화다. /사진='택시운전사' 포스터, 쇼박스 제공 |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한 이래 19일 만에, 올해 첫 1000만 관객 영화가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5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9번째 기록이다.
주연 배우 송강호는 벌써 3번째 천만영화 타이틀을 보유해 명실상부한 최고 연기자이자 흥행 배우의 입지를 굳혔다. '택시운전사'에 앞서 송강호는 '변호인'(1,137만)과 '괴물'(1,301만)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라는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광주를 다녀오면 10만원이라는 거액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택시운전사'는 천만 관객 돌파로 이번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이 됐고, 입소문 속에 여전히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모을지가 앞으로의 관심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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