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경연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21일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전당대회에서 천정배와 단일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정의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에 나가면 단일화를 할 예정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천정배 후보가 결선에 나가든 제가 나가든 단일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당선인을 결정하기 위하여 상위득표자 2인에 대해서만 다시 하는 투표를 말한다. 만약 1차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가 상위 2인에 들지 못하면 그 후보의 지지자들은 성향이 비슷한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국민의당의 방향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정의원과 천의원 중 한 명만 결선투표에 올라가더라도 자연스럽게 표가 쏠리면서 단일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정의원은 결선투표에 대해 "천정배 후보와 나는 당에 대한 진단과 처방에 있어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둘 중 누가 결선에 나가든 단일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국민의당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투표권은 당원에게만 주어지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
|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1일 ytn과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천정배와 단일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나경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