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정경두 합참의장은 22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 태평양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이날 정 의장과 해리스 사령관이 만나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합참과 미 태평양사령부가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당장 오늘 밤이라도 적과 싸울 수 있는 대비태세)의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정 의장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연습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의 상징으로, 앞으로 더욱 진화해나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상호보완적이고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합참은 "최근 미군 수뇌부의 연이은 방한은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위협 상황 하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현시하고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인 21일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공군 대장)과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