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 대통령이 업무보고 당시 언급했던 발언과 관련, "언행이 다른 직장상사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 때 "정부 뜻에 맞추는 영혼없는 공직자가 돼선 안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도 되기 전에 이미 각종 중대 정책을 하루가 멀다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청와대가 '원맨쇼'를 보여 공직자들이 눈치껏 따라오게끔 해놓고 이제와서 영혼없는 공직자의 영혼을 강조하면 공직자는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는 것이냐"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정운영은 말의 향연이 아닌 실천으로 말해야 하며, 언행이 일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주말 '골든 타임'에 지상파 방송사를 모아놓고 취임 100일 생방송을 하면서 방송개혁을 말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서 운전대를 잡겠다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미국의 '코리아 패싱'은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 대통령이 업무보고 당시 언급했던 발언과 관련, "언행이 다른 직장상사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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