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체장사”라고 폄하하자 기자 출신 소설가 고종석 씨는 그를 “중증 환자”라고 비판했다.

고종석 씨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왜 아픈 사람의 횡설수설을 기사화하는가? 지만원은 중증 환자다.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이라고 비꼬았다.

   
▲ 지만원/ 사진=뉴시스

앞서 지만원 씨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을 통해 “'무능한 박근혜 퇴진'과 아울러 국가를 전복하기 위한 봉기가 바로 북한의 코앞에서 벌어질 모양이다. 매우 위험한 도박”이라며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었다.

지만원 씨는 이어 “지금 남한의 빨갱이들은 큰 대목을 잡아놓고 있다. 남한 빨갱이들은 북한의 지령으로 움직인다"며 "북한 정권이 긴장하면 이 긴장은 곧바로 남한 빨갱이들에 명령으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만원 발언 고종석 비판, 지만원은 왜 저래” “지만원 발언 고종석 비판, 중증 환자라니 좀 심했다” “지만원 발언 고종석 비판, 지만원 단어 선택 너무 강하다” “지만원 발언 고종석 비판, 지만원 가만히 있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