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현진과 양세종이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하는 화제작 '사랑의 온도'가 대본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달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대본 연습 현장에는 하명희 작가와 남건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이미숙, 정애리, 선우재덕, 황석정, 송영규, 길은혜, 지일주, 이초희, 류진, 최성재, 차인하, 피오(블락비) 등이 참여했다. 

남건 감독은 "내로라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다"라고 인사말을 했고, 주연 배우 서현진은 "쫑파티 때 웃으며 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본격적인 대본 연습에서는 배우들이 처음 대사를 맞춰봤지만, 사랑을 느끼는 속도 차이에 대한 여자와 남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가슴 설레게 할 로맨스 드라마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날 대본 연습은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의 서현진은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부터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엉뚱 발랄한 매력까지 배역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셰프 온정선 역의 양세종은 현수에 대한 사랑을 직감하면서도 상대를 존중하기에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서현진과의 연상연하 케미를 뽐냈다.  

지홍아 역의 조보아는 있어 보이는 작가를 꿈꾸는 금수저로 현수를 무척 아끼고 좋아하는 모습부터 남들보다 자신이 주목받지 못할 때 드러내는 애정결핍까지 다양한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연기했다.  

이 외에도 정선 엄마 유영미 역의 이미숙, 현수 엄마 박미나 역의 정애리, 현수 아빠 이민재 역의 선우재덕 등 탄탄한 중견 배우진이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중심을 잡아줬다. 황석정, 송영규, 류진 등 개성 넘치는 명품 조연들은 곳곳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대본 연습을 마친 후 남건 감독은 "빅재미가 예상되는 좋은 대본이니만큼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제작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MT에 바비큐 파티와 함께 준비돼 있으니 모두 참석해달라"며 화합의 장을 마련해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라 온도 차가 있었던 여자 현수(서현진)와 남자 정선(양세종)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닥터스',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 히트작들로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해 주목 받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조작' 후속으로 9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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