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 두 번째 게스트로 온 이제훈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25일 오후 방송되는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4회에서는 득량도 삼형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이제훈과 처음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제훈이나, 제작진이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첫 번째 게스트로 왔던 한지민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보는 재미'를 줬기 때문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한지민이 떠나고 마지막 부분에서 이제훈이 득량도에 도착해 삼형제와 첫 대면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지민 이후 게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삼형제의 반응은 실망과 시큰둥이었다.

   
▲ 이제훈이 출연한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사진=tvN 제공


사실 이제훈은 득량도로 오면서 걱정이 많았다. 그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노잼 캐릭터라 걱정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삼시세끼'를 찾은 이상 이제훈이 '노잼'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재미와는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그동안 얼마나 빅재미를 만들어왔는가. 캐릭터의 바닥을 훑다 못해 그 이면까지 끄집어내 잔잔하면서 울림있는 그림을 연출해낸 제작진과 두세 번 다시 봐도 재미있는 '자막'도 있지 않은가.

이제훈의 본격 등장을 앞두고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을 연출하는 이진주 PD는 "이제훈의 반전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배우 이제훈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진중한 모습을 보여왔는데, '삼시세끼'에서는 삼형제와 어울리며 순수한 청년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음을 알렸다. 

이제훈이 평소 좋아하지 않는다던 물놀이도 즐기고, 전혀 못한다는 요리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는 것이 제작진이 귀띔해준 힌트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며 어설프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이제훈의 반전 매력은 오늘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 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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