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삶의 가장 힘든 시점에 너무 큰 행운으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을듯 하다."

26일 나눔로또 769회차 로또당첨번호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스피또2000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10억 원의 당첨금을 받은 주인공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당첨소감 한마디에 "삶의 가장 힘든 시점에 너무 큰 행운으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을듯 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으로 로또 당첨금 못지 않다. 로또 1등 최저당첨금은 30명을 배출했던 546회차 4억593만9950만원이며 바로 직전 768회차 로또 1등 당첨금도 13억 원대였다.

   

나눔로또 8월 16일 당첨자 인터뷰에 소개된 주인공은 인천 서구 원당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4장의 스피또2000 즉석복권을 구매해 행운을 안았다. 당첨자는 예전에 구입했던 당첨복권 2장을 교환하러 갔다가 2장을 더 구입했고 차 안에서 무덤덤한 기분으로 긁었다고 전했다.

당첨사실을 확인하고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얼떨떨한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기억에 남는 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귀신 꿈이 생각난다고 했다.

당첨자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은 귀신 꿈이었다. 귀신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꿈을 꿨다"며 "꿈 때문에 당첨됐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최근 사업이 잘 안되어서 이상한 꿈을 자주 꿨다"고 전했다.

평소 로또복권과 즉석복권을 구입한다는 주인공은 복권을 구입할 때 직접 고르지는 않고 복권 판매상이 주는 대로 받는다고 했다.

최근 사업이 잘 안돼 고민이 많았다던 당첨자는 당첨금으로 대출금 상환과 가족들에게 빌린 돈을 갚을 계획이라고 전하며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도 함께 갈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나눔로또 769회차 당첨번호조회는 26일 오후 8시 40분 이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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