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는 25일 "제 모든 것을 던져서라도 국민의당을 살려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제 안에는 당을 살려야겠다는 간절함이 끓고 저를 완전히 던지겠다는 결기에 몸이 떨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는 정치 시작은 다당제가 정착되는 것"이라며 "거대 야당이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듯 하다가도 실제는 제 역할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생겨나면서 제대로 된 견제가 시작되고 통 탄핵으로 새 시대 맞게 된 것"이라며 "새 정부가 시작된 이후 우린 다당제 진면목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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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27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강력한 실천 중도의 길을 제시하고 강력한 야당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우리가 제시하는 대안과 방향이 맞다면 정부여당에 적극 협조하고 잘못된 일은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오르고 있다"며 "정당 지지율 26.74%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 의사 표명을 유보한 잠재 지지자들도 전당대회가 끝나며 빠르게 결집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전국 253개 선거구를 모두 다니고 다시 녹색으로 물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개헌을 통한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내고, 9월 정기국회에서 5·18 특별법 등 관련법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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