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8·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에 나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안철수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시 '대표직 사퇴'를 거론한 것과 관련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4개월 또는 6개월 짜리 당 대표를 뽑고 비대위를 또 한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임지고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면서 사퇴하면 누가 지방선거를 이끌게 되느냐"며 "또 비대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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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
안 전 대표의 '극중주의 노선'에 대해선 "그때그때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인데 다른 말로 하면 기회주의"라며 "최선이라고 하지만 결국 방향과 노선이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가 내세운 '선명한 개혁'에 대해선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재벌개혁, 검찰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정치개혁 등 산적한 개혁 과제들에 대해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어중간하게 회색야당으론 존재감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하게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에서 맨 선두에 서서 개혁을 이끌고 갈 때 이것이 선명 개혁 야당이라고 전 본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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