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걸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을 통해 푸드 트레일러 장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차오루는 25일 SBS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푸드트럭' 첫 방송 이후 실검순위에 오르더라"며 "시청자 분들의 관심이 크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차오루는 지난 18일 방송된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해 생활고를 겪고 있으며 절박한 마음으로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활고를 강조하며 6년간 걸그룹 활동을 하면서 돈을 전혀 벌지 못했다고 한 말로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오루는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질책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더 열심히,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조금 힘들다고 한 차오루는 "제가 '푸드 트레일러'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은 모두 기부할 것"이라면서 "열심히 하겠다. 꾸준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푸드 트레일러 장사에 도전한 차오루. /사진=SBS 제공


[다음은 차오루의 일문일답 내용]

-지난주 첫 방송이 화제였다.

"다음날 실검(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더라. 시청자 분들의 관심이 크신 걸 그때 느꼈다.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질책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드 트레일러' 장사를 직접 해보니 어떤가?

"역시 장사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감만 있어서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부분을 꼼꼼히 따져서 해야 된다. 음식의 원재료부터 요리 방법, 비주얼, 눈을 즐겁게 하는 퍼포먼스까지 다 신경 썼다. '백종원의 푸드트럭' 통해 많이 배웠다."

-제일 힘들었던 점을 꼽는다면?

"힘든 것은 이미 예상했다. 특히 난 젊으니까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지금 더 노력해야 된다. 같이 장사하시는 분들 보니 다 젊은 분들이더라. 지금 내가 힘들다고 징징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간혹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조금 힘들다."

-이제 제법 차오루의 푸드 트레일러에 손님들이 늘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참여하게 돼서 이 지역의 젊은 창업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제가 '푸드 트레일러'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은 모두 기부할 것이다."

-병아리 장사꾼임에도 손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제 손님이지 않나. 손님들이 기다리는 동안 즐겁게 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손님이 음식을 기다릴 때 지루하면 그것도 내 책임이다." 

-지금의 '병아리 장사꾼'을 만들어 준 인물로 '백대표' 백종원을 빼놓을 수 없다. 

"백종원 덕분에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존경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푸드 트레일러의 운영 방향도 잘 잡을 수 있었다. 가이드 역할을 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지켜볼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장사에 대한 치열한 면들을 많이 배웠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 꾸준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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