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아침 북한이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한 것을 보고받고 즉각 이날 오전 8시30분 NSC 상임위를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NSC상임위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북한의 이날 발사체는 개량된 300mm 방사포(대구경 다연장포: Multiple Rocket Launcher)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계속 정밀 분석중이다.

또 윤 수석은 "상임위는 현재 진행중인 UFG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아침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분석 중에 있으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했다"고 말했다.

   
▲ 북한이 26일 오전 6시49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북 방향 김책 남단 연안의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3월6일 시행한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 사진을 7일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설치된 4발의 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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