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방어율 1.93에서 2.12 ‘1점대 방어율무너져...9피안타 2실점

 
류현진(27 LA 다저스)23(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서 6이닝 2실점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종전까지 류현진 방어율은 1.93이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2실점을 하며 방어율은 2.12로 조금 올랐다.
 
   
▲ 류현진 AP=뉴시스 자료사진
 
시즌 4번째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한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3연승과 홈 구장 첫 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진 7회초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패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총 투구수 106개 중 68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2.12(34이닝 8자책)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1회초를 공 9개로 막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벤 리비어를 2루 땅볼로 요리한 류현진은 지미 롤린스에게 초구 유격수 땅볼을 유도, 투구수를 줄였다. 류현진은 3번타자 말론 버드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내보냈다. 선두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데 이어 1사 후 도모닉 브라운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가 놓치면서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닉스를 2루수 플라이로 잡고 한숨을 돌린 뒤 갈비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 실점을 막았다. 허를 찌르는 빠른 직구가 통했다.
 
위기는 3회에도 찾아왔다. 류현진은 투수 A.J. 버넷과 리비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또다시 1,2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롤린스를 3구 삼진으로 제압하고 급한 불을 끈 류현진은 버드에게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이끌어내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웠다.
 
류현진은 5회 초 선두 타자 9번 투수 AJ버넷에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르비어에게도 1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후속 2번 타자 지미 롤린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11-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말론 버드가 좌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은 계속된 12-3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서 4번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 두 번 째 점수를 내주었다.
 
LA 다저스는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LA다저스는 페더러비치의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와 크로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1점을 만회했다.
류현진은 5회에만 27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열을 정비한 류현진은 62사 후 연속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스스로 붙인 불을 껐다. 류현진은 7회 크리스 위드로와 교체됐다.
 
류현진 방어율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류현진 방어율, 1점대 무너지다니", "류현진 방어율, 방어율보다 승리투수 못된게 더...", "류현진 방어율, 퀄리트 스타트인데 패전위기라니“ ”류현진 방어율, 패전 투수는 면한 게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