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푸드트럭'을 통해 음식 장사에 도전한 차오루가 연속된 시련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백종원에게는 혹평을 들었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는 수원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푸드 트럭 사장들과 차오루를 만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오루는 중국식 전병으로 푸드트럭 영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전병 부치기에 여전히 서툴렀고, 완성된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혹평을 했다. 백종원은 "중국에서 먹은 게 휠씬 맛있다. 시간이나 재료 등을 볼 때 사업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 푸드트럭 사업에 도전한 차오루가 난관에 봉착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캡처


차오루는 다음날 혼자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음식을 사 먹은 시민들도 "싱겁다"고 하는 등 반응이 좋지 않았다.

장사의 어려움을 실감한 차오루는 전병 붙이는 연습에 열중했다. 며칠 후 백종원의 조리실을 찾은 그는 많이 능숙해진 듯 했지만 백종원은 "더 연습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게 전병 부치기다. 이게 안되면 장사는 접어야 한다"고 분발할 것을 요구하면서 원가 산정에 대한 공부도 더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차오루는 진지하게 요리 연습도 하고 더 열정적으로 해보겠다는 자세를 보였지만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편이었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차오루 비호감" "조세호랑 '우결' 할때까지만 해도 이미지 좋았는데, 이미지 안 좋아짐" "응, 아파트 두 채" 등의 비판적 글이 많이 올라왔다.
 
차오루에 대한 이런 시선은 그가 이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했던 인터뷰 때문이다. 차오루는 걸그룹(피에스타) 활동을 6년간 했지만 번 돈이 없으며, 가진 기술도 없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푸드트럭 창업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차오루가 다른 방송에 출연해 중국 활동 당시 베이징에 아파트 두 채를 사뒀는데 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한 적이 있어 차오루의 인터뷰는 진정성이 없다며 논란이 됐다. 

차오루는 이날 '백종원의 푸드트럭' 방송을 앞두고 SBS와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의 질책을 잘 알고 있다. 진정성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푸드트럭을 통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차가운 시선을 아직 거둬들이지 못한 차오루여서 푸드트럭 도전이 순탄해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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