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MBC에 이어 KBS 기자협회도 '공정방송 회복'을 주장하며 다음 주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할 방침이다.
26일 방송 업계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오전 0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하는 안을 비대위원 38명 중 36명 찬성으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S 기자협회는 지난 16일 총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이 즉각 사퇴하지 않는다면 제작거부에 돌입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는 KBS 기자협회 회원 562명 중 283명이 참여해 99.3% 찬성률로 제작거부를 타결했다.
이에 다음주부터 300여명의 취재·촬영 기자들이 방송 제작을 거부해 방송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 거부를 앞두고 박종훈 KBS 기자협회장은 "이번 제작거부는 고대영 사장을 몰아내고 KBS 뉴스를 정상화하는 마지막 싸움의 시작"이라고 선포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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