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3.28%로 전월 3.22%와 비교해 0.06%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 2015년 1월 기록했던 3.34%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에 적용되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해 6월 2.08%에서 지난달 2.17%로 0.09%포인트 오르면서 주담대 금리를 견인했다.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가계부채 금리도 3.46%로 전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1.49%에서 1.48%로 0.01%포인트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3.44%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은 연 3.10%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고, 반면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은 3.64%로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으로 0.04%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