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 학생부종합전형 '역대 최대' 82명 올해 선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숭실대학교는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056명)의 64%인 1960명(정원외 포함)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숭실대 수시모집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확대(927명→1,029명) △논술우수자전형 모집인원 축소(387명→349명) △SW특기자전형 신설(21명 선발) △학생부교과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도입 및 학생부종합평가 폐지 등이다.  

   
▲ 오웅일 숭실대 입학처장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의 경우, 2017학년도 503명 모집에서 2018학년도 623명 모집으로 120명이 증가했다. 이 전형은 1단계-서류종합평가 100%(3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지원한 모집단위 전공에 관심과 열정이 뚜렷한 ‘자기주도․창의․성실’형 인재를 요구한다. 

해당 전형 내에서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82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최대 규모 모집단위이다. 입학생은 1년간 전공 탐색기간을 거친 뒤 2학년 진급 시 주전공 및 융합전공을 선택하게 되는데, 진로를 다양하게 고민하는 학생은 지원해 볼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 모집인원도 2017학년도 148명에서 2018학년도 185명으로 37명이 늘어나, 해당 지원자격(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 특성화고, 서해5도)을 충족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반면, 논술우수자전형은 모집인원이 2017학년도 387명에서 2018학년도 349명으로 38명 감소했다. 전형방법(논술 60% + 학생부 40%)을 포함해 논술고사 출제유형(인문, 경상, 자연계열 분리 출제)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탐구(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과탐(2과목) 중 2개 영역 등급합 7등급 이내로 전년도보다 완화됐다.

SW특기자전형을 신설한 것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컴퓨터학부(8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5명)에서 21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1단계-서류종합평가 100%(3배수)와 2단계-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으며,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변화도 크다. 숭실대는 2018학년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하고, 학생부종합평가를 폐지했다. 470명을 선발하는 이 전형은 2017학년도에 1단계(5배수)-학생부 교과성적 100%, 2단계-1단계 성적 70% + 학생부종합평가 30%를 반영했으나, 2018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일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동일하다.

숭실대의 베어드 입학우수 장학제도는 가히 파격적이다. 특정 학과(부)가 아닌 모든 학과(부)의 성적우수 신입생에게 △4년간 장학금 △학업지원비(월 40만원) △기숙사 4년 무료 제공 △교환학생 파견 시 1000만원(최대 2학기) 지원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2년간 총 4,000만원 지급 △세계 최우수대학 박사학위 취득 후 본교 교수채용 우선배려 △단기 해외 유학 프로그램 및 중국어 단기어학연수 등을 제공한다. 

숭실대는 수시모집 원서를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접수한다. 학생부종합전형(SSU미래인재) 면접은 10월 21일, 논술고사는 11월 18일 시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